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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스파르타코딩클럽 내일배움캠프 React 트랙 5기 수료 후기 🎓

벚꽃이 개화할 때부터 한 여름까지 4.5개월 동안의 과정이 끝났다.

 

9-9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식사 시간도 안맞고, 잠을 잘때가 많아서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같이 저녁을 먹었다.

잠오면 잠오는대로 실컷 자고, 뒹굴거리면서 책도 읽고 게임도 보고~ 이렇게 쉬어도 되나싶다


1. 내일배움캠프(내배캠) 참여하기 전 백그라운드

나는 전공자이고, 리액트로 간단한 웹사이트까지는 만들 수 있는 상태에서 내배캠에 참여했다.

학교에서는 딱히 프론트 개발 경험이 없었고, 졸업반 때 짧게 일을 하면서 시작했다.

 

프론트엔드는 결과가 즉각적으로 보이고,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직무라고 생각한다.

 

2. 내배캠을 선택한 이유

신청할 때가 새해쯤이었던 거 같은데, 새해 초에 느끼는 불안감과 도전의식으로 신청했다.

 

- 강제성 필요

- 저번에 신청한 내일 배움 카드가 있었음 = 국비 지원으로 공짜인데, 훈련장려금도 준다

- 다른 곳은 기간이 기본 6개월부터 시작해서 과정 자체가 길거나, 코테 같은 선발 과정 있음

- 지역 이동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

- 개념보다는 프로젝트 위주의 진행을 선호

- 소개 페이지에서 프로젝트가 괜찮아 보임 + 디자이너와 협업 프로젝트

- sparta 브랜드 이름

 

요약하자면, 국비지원으로 공짜인 데다가, 100% 온라인, 프로젝트 위주의 진행, 개발자 튜터가 12시간 동안 상주한다는 점에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솔직히 국비지원이라는 말에 머뭇거리긴 했다.

내가 생각하는 국비지원은 낡은 기술들, 주입식 교육, 오래된 자료들, 먼지 쌓인 컴퓨터실 같았다.

 

그런 생각에 취소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신청한 지 1시간도 안 돼서 바로 합격 연락이 왔다ㅋㅋㅋ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니까 내배캠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3. 진행 과정

공식 커리큘럼 순서대로 설명하면, 내배캠은 모든 주차가 프로젝트로 이루어져 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 > 개인 프로젝트를 한다 > 팀 프로젝트를 한다 > 발표한다 이런 순서가 반복된다.

내배캠 React트랙 공식 커리큘럼

 

[ 웹 개발 미니 프로젝트 ]

html, css, js(jQuery)를 기반으로 팀 소개 사이트를 만든다.

바로 팀 프로젝트로 시작하는데 냅다 피그마, 깃허브를 사용해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히려 개발보다 머지나 와이어프레임 제작에서 시간이 걸렸던 거 같다.

 

GitHub - hayanLee/White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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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래밍 기초 ]

해당 주차까지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개발하며, 자바스크립트 강의를 사용한 강의를 보고, 영화 사이트를 만든다.

먼저 개인 프로젝트로 TMDB를 사용해 혼자서 만들어본 다음, 팀 프로젝트로 개선한다.

 

GitHub - hayanLee/Movi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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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Hub - hayanLee/Cinema-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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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론트엔드 기초 + 숙련]

React수준별 수업을 시작한다 (베이직-스탠다드-챌린지)

기초 주차에는 투두리스트를 만들며 리액트를 사용해 보고,

 

GitHub - hayanLee/todolist_re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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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 주차에는 전역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Redux)를 사용해서 가계부를 만든다.

 

GitHub - hayanLee/PaymentBook: 개인 지출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인 지출 관리 애플리케이션. Contribute to hayanLee/PaymentBook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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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프로젝트 했으면?? 다음은 팀프로젝트해야지..

 

이전까지는 localStorage를 사용했는데, 해당 프로젝트부터 BasS로 관계형 DB인 Supabase를 사용한다.

 

GitHub - hayanLee/bow-meow: 반려동물 정보 공유 커뮤니티 🐶 🐱

반려동물 정보 공유 커뮤니티 🐶 🐱. Contribute to hayanLee/bow-meow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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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론트엔드 심화 ]

이전 개인 프로젝트인 가계부에 RTK, JSON Server, TanStack Query를 사용해서 개선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GitHub - hayanLee/PaymentBook_up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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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프로젝트로는 유튜브/구글 설문/지도 api 중 하나를 선택해서 웹사이트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GitHub - hayanLee/Select-Shop-Map: 전국 소품샵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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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론트엔드 플러스 ]

타입스크립트와 Next.js를 사용한다.

타입 지정을 연습하기 위해 2개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첫 번째는 타입 지정을 배우기 위해, 나라 국기를 보여주는 프로젝트

 

GitHub - hayanLee/Favorite-Countries: TypeScript assignment

TypeScript assignment. Contribute to hayanLee/Favorite-Countries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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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포켓몬 도감을 만들었다

 

GitHub - hayanLee/pok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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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로는 자유주제라서 미니게임 + 포켓몬 도감을 합친 포켓몬 다마고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GitHub - hayanLee/pokeGotchi: pokeGotchi - 포켓몬 다마고치

pokeGotchi - 포켓몬 다마고치. Contribute to hayanLee/pokeGotchi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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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프로젝트 ]

최종 프로젝트도 자유주제로,

거의 한 달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디자이너님이 팀마다 배정되어서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경험할 수 있다.

 

GitHub - hayanLee/Perme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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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좋았던 점 👍

- 튜터님이 항상 상주해 계시기 때문에, 언제든 가서 질문 가능 + 팀플 때는 담당 튜터님을 매칭

- 매번 팀 프로젝트마다 팀 리빌딩이 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팀플을 진행할 수 있고 피그마, 깃허브 등 다양한 협업 툴을 사용할 수 있음

- 강의와 제공되는 자료 정리가 잘 되어있음

- 💙 수준별 수업 💙

- 모든 프로젝트와 발표에 피드백해주심

- 규칙적인 습관 형성 (기상, TIL)

- 능동적인 태도와 일단 시도해 보는 경험

- 전체적인 학습 분위기

 

5. 아쉬웠던 점 👎

- 개발을 쫌 할 줄 아는 사람은 과제가 빨리 끝내서 시간이 뜸 >> 리액트 전까지는 더 심함 그래서 수준별 수업이 좋았음 추가과제도

- 팀 수준을 평균으로 맞추기 위해서, 챌린지들과 같이 팀을 못함 >> 개발 의사결정에 대한 의존도가 치중됨(팀바팀)

- 프로젝트 마감 기한이 짧아서, 구현만을 위한 코드를 짬 

- 과반수의 의견을 따라가기 때문에, 소수 의견이 되었을 때 제외됨

- 12시간동안 하기때문에 체력 이슈

- 랜덤 팀원 >> 좋은 팀원을 계속 만나서 이슈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불타고 있는 팀이 꽤 있음

 

6. 개인적인 생각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던 내가 개발의 즐거움과 자신감,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였다.

구닥다리 기술들과 구린 자료들이 아니라, 짱짱 튜터님들과 전체적인 학습 분위기, 최신 기술들로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강의와 자료들, 공짜로 듣는 게 맞을지 싶은 특강들, 마음 맞는 팀원들과 그리고 겸손한 자세와 동태 눈에서 생태 눈으로 만들어 준 수준별 수업 (숨 좀 쉬면서 말해)


결과적으로는 4개월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웠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걸 감안할 만큼 만족도가 크다.

고민 하고 있다면 강력 추천!


튜터님, 매니저님, 조원들, 다른 분들도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